허신구(88) GS리테일 명예회장이 5일 오전 10시 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허 명예회장은 고(故)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 4남으로 3일 별세한 허완구 ㈜승산 회장의 형이며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작은아버지다. 허 명예회장은 24세이던 1953년 락희화학공업(현 LG화학) 업무부장으로 입사, 금성전선(현 LS전선) 사장, 럭키 사장, 금성사(현 LG전자) 사장, 럭키금성그룹 부회장, 럭키석유화학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빨래 문화를 바꾼 가루 세제의 대명사 '하이타이'를 탄생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1979년에는 금성사 사장에 취임, 컬러 TV와 VCR 등 가전제품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산업 기술 분야 발전과 수출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1983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대한조정협회회장과 아시아조정연맹회장을 지냈다.

유족은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허연호씨, 허연숙씨 등 2남2녀.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7시 30분. (02)3010-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