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변희봉이 한갑수를 협박하는 임수향에 분노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46회에서는 김덕천(변희봉 분)이 김대훈(한갑수 분)으로부터 박신애(임수향 분)가 가짜 같다는 말을 전해 듣고 의심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신애가 김대훈에게 정신병원을 빌미로 협박하는 장면을 목격한 김덕천은 “이게 다 무슨 소리니. 뭐? 정신병원에 쳐넣어 버려? 아무도 모르는데 갖다버려? 너 지금 그게 아버지한테 한 소리니?”라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박신애는 “그게 아빠가 제 말을 안 듣고 자꾸 밖에 나가겠다고 떼를 써서 제가 너무 속상해서 그랬나 봐요. 죄송해요. 할아버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덕천은 “어떻게 너를 낳아준 아버지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니, 아무리 아버지가 부족해도 그렇지. 남도 아닌 자식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너는 죽었다 돌아온 아버지가 불쌍하지도 않니”라고 화를 냈다.

박신애는 “죄송합니다 할아버지. 잘못했어요. 제가 다시는 안 그럴게요”라고 말했고, 김덕천은 “한 번이라도 다시 네 아버지한테 이렇게 못되게 굴면 그땐 손녀고 뭐고 용서 못 한다. 알았니? 나가봐라”고 화를 냈다.

곧바로 밖으로 나와 공포에 질린 박신애는 “설마 내가 가짜라는 이야긴 듣지 못하셨겠지? 들었으면 이 정도로 끝나진 않았을 거야”라며 얼굴을 감싸 쥐었다.

집에 남겨진 김덕천은 김대훈에게 “아버지로서 품위를 지켜야 돼. 애처럼 떼쓰지 말고, 신애 손 안 잡고 다니다가 길을 잃어버리고 하니까 신애가 화를 내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김대훈은 “나는 걔 손 잡고 다니기 싫어요. 아무래도 신애는 가짜인 것 같아요. 저번에 여기 아주머니랑 할머니도 신애가 가짜 손녀라고 했단 말이에요”

김덕천은 김대훈의 말에 “뭐? 가짜손녀? 누가 그런 말을 했단 말이니”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김대훈은 입을 틀어막으며 “신애가 이 말 하면 안된다고 그랬는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