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면부지의 환자들을 위해 골수를 기증한 공군 제8전투비행단 김재헌(22·사진) 하사 등 개인 5명과 단체 7곳이 '2016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김 하사는 작년 8월 중증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들을 위해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다. 지금까지 80여 회 헌혈로 적십자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았다. 김 하사는 이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희생·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투력 발전' 부문에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크게 높인 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 미군이 전담해온 표적개발 업무를 우리 군 주도로 전환한 6637부대 표적정보생산대대가 공동 수상했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선 3훈련비행단 215 비행교육대대, 8전투비행단 237 전투비행대대, 53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가 상을 받았다. 이 밖에 군수사령부 항공기술연구소 시험분석실과 연구분석평가단 강선도 중령이 '신지식·정보화' 부문, 공군인터넷전우회(로카피스)가 '협력' 부문 수상자로 각각 결정됐다. 공군전우회 LA지회 심인태 회장 등 3명은 특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