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퍼 사익스는 31일 잔류에 성공했지만, 아직도 언제든 해고될 수 있다. KBL의 '외국 선수 관리 규정'은 선수 교체의 폭을 넓게 허용하고 있다. 프로농구는 한 팀에 외국인 선수를 2명 보유할 수 있는데, 외국인 선수가 2주 이상 부상을 당했을 경우 혹은 기타 사유(기량 미달·태도 불량)를 이유로 교체가 가능하다.

기타 사유 교체는 '시즌 시작부터 정규리그 최종 경기 2시간 전'까지 아무 때나 가능하다. 사실상 구단 마음대로 바꿔도 되는 셈이다. 기타 사유 교체는 한 시즌 팀당 2회까지 가능하다. 인삼공사는 아직 기타 사유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익스도 언제든 다시 퇴출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중반인 현재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20명 중 7명이 중간에 바뀌었다. "선수가 팀에 적응을 못 하거나, 태도가 불량한 경우도 많아 구단 입장에선 꼭 필요한 장치"라는 것이 농구계 입장이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선 "외국 선수가 하도 많이 바뀌어 헷갈릴 지경"이라는 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