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1일 중·고교 국정 역사 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한다. 앞으로 개발되는 검정 역사 교과서에 적용할 집필 기준도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본은 지난해 11월에 나온 현장 검토본의 오류 등을 수정하고 각계가 지적한 사항 등을 반영한 것이다. 현장 검토본에서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 시점으로 표현한 것은 최종본에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9쪽에 걸쳐 서술한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부분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를 희망하는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오는 3월부터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연구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등 시도교육청 17곳 가운데 9곳은 연구학교 지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에 일선 중·고교가 국정과 검정 교과서 가운데 하나를 골라 쓰는 국·검정 혼용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