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이 한국인 중 처음으로 시즌 두자릿수 골에 성공하며 팀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으로 이끌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를 두고 ‘FA컵의 아름다움이자 마법’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위컴 원더러스(4부리그)와의 2016~2017 FA컵 4라운드(32)에서 0대2로 뒤진 후반 15분에 만회골, 후반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대3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날 승리에 대해 “이것이 FA컵의 아름다움이자 마법”이라고 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위컴이 전반에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우리는 후반 들어 더욱 몰아쳤다”며 “마지막 순간 득점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위컴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외신들도 손흥민을 극찬했다. 축구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중 가장 높은 9.4점의 평점을 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에게 7.5점을 줬다. 이는 8점을 받은 위컴의 폴 하예스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영국 매체 미러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충격의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며 “손흥민의 득점 이후 가레스 에인즈워스 위컴 감독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서 있었다”고 했다.

더 선은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6분 결승골로 위컴의 가슴을 찢어놨다”며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토트넘을 부끄러운 패배에서 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