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사진〉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가 오는 2월 중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을 만난다고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호소하기 위해 태 전 공사가 (방미 시기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직후로 선택했다"며 "북한 인권 침해 실상을 알리기 위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 전 공사가 망명 이후 지속적으로 자신이 북한 민주화를 위해 공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왔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선 "언제든지 미국을 방문해 미국 국민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탈북한 북한 고위 인사 중에선 고(故)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가 2003년과 2010년 미국을 방문했다.
2005년에는 조지 W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이 북한의 강제 수용소를 탈출한 강철환씨를 백악관으로 초청, 면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