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조선일보 경제부 엮음|모멘텀|352쪽|1만6000원

방송인 현영씨는 통장을 4개로 나눠서 관리한다. 지출 통장, 비상금 통장, 적금 통장, 결혼이나 내 집 마련처럼 명확한 목적이 있는 통장이다. 1998년 상경 직후 서울 강남의 월세 40만원짜리 반지하 방에 살던 그는 이런 '짠순이 방식'으로 10년 만에 청담동 빌라에 입주했다. '돈이 제멋대로 돌아다니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내가 원하는 길로 흘러가게 해야 돈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

지난해 12월 재테크 박람회에서 부동산과 주식, 노후 대비 등 분야별 고수들이 들려준 실전 가이드를 정리한 책이다. 부동산 전문가 4명이 향후 시장 전망을 놓고 2대2로 나뉘어 벌이는 '토론 배틀' 등 흥미진진하고 입체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투자는 생선을 먹는 것과 같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먹으려고 욕심부리지 말고 과감하게 팔아야 한다'처럼 '금쪽' 같은 재테크 조언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