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의 남자' 의 좌우명은?]

[OSEN=정소영 기자] 비와 김태희가 드디어 오늘(19일) 5년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 열애 인정부터 결혼 발표까지 공개 연애의 바람직한 예를 보여준 이 커플의 결혼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향하고 있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17일 깜짝 결혼을 발표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단독 보도에 양측 소속사가 인정했을 뿐 아니라, 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로 이 사실을 전한 것. 이는 결혼설 네 번만의 인정으로 더욱 의미가 컸다.

공개열애 당시부터 연예계 대표 커플이 된 두 사람은 그야말로 일거수일투족이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데이트는 물론이고, 각자 새 작품을 선보이는 날에도 연인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해하는 질문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반해 비와 김태희는 공개 열애 이후에도 조심성을 잃지 않았다. 늘 조용히 만남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서로에 대한 언급을 아끼며 배려한 것. 때문에 한때 항간에는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루머도 떠돌 정도.

물론 결혼에 대한 소문도 적지 않았다. 지난 2014년 비가 천주교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을 때도 김태희와 결혼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2015년 두 사람의 양가 부모님이 만나 상견례를 가졌다는 소문이 퍼져 양측 소속사가 이를 부인한 바도 있다.

그리고 마침내 다섯번째 보도만에 '결혼설'이 아닌 진짜 '결혼'이 됐다. 이번에는 양측 소속사 모두 인정했으며, 비 역시 팬들에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라고 전했다.

'공개'라는 부담에 못 이겨 열애 인정 후 결별 수순을 밟거나, 요란한 만남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여타 스타 커플들과 달리 조용히 만남을 유지해온 비와 김태희는 드디어 오늘 결혼이라는 결실에 도달하며 또다른 시작을 맞이할 예정이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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