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단장.

염경엽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SK 와이번스 단장에 선임됐다. SK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라는 소문에 대해 “SK 안 간다”는 취지로 발언한 지 3달 뒤 SK 단장에 선임된 것이다.

SK 구단은 지난해 사임한 민경삼 단장의 후임으로 염경엽 감독을 택했다. 염경엽 감독은 SK구단의 제안을 고심 끝에 받아들여 SK 와이번스의 새 단장으로 부임했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SK 와이번스 사장님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고민을 많이 하고 결정했다”라며 “조금 빠른 감이 있지만 믿고 시켜준 만큼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염경엽 감독은 야구단 단장을 해보고 싶다고 수차례 밝힌 적이 있어, 염 감독의 SK 와이번스 단장 선임 소식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초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뒤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넥센 감독직을 내려놓은 뒤, 야구 공부를 더 하기 위해 미국 단기 연수를 계획하고 있었다.

또한 염경엽 감독은 SK 감독에 오를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염 감독은 SK로 옮겨 감독직을 이어나간다는 소문에 대해 “자꾸만 나를 흔들면 다 놓고 떠나겠다”라고 하는 등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3달 뒤 염경엽 감독은 SK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고, 단장으로 새출발하게 됐다.

앞서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넥센 감독 자리에서 내려와 4년 동안의 넥센 감독 활동을 마무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광주일고와 고려대 출신이며, 태평양에서 내야수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