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23㎞ 죽음의 레이스는 다시 한 번 스테판 페테르한셀(52·프랑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페테르한셀은 1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친 39회 다카르 랠리 차 종목 1위를 차지했다. 28시간49분30초로 결승 지점을 통과해 오프로드(비포장도로)의 미하엘 슈마허로 불리는 세바스티앵 뢰브(43·프랑스)를 5분 13초 차이로 따돌렸다.

2017 다카르 랠리의 승자는 이번에도 ‘다카르의 제왕’ 스테판 페테르한셀이었다. 페테르한셀이 동료 장-폴 코트레(프랑스)와 자동차 종목 우승을 자축하는 모습.

페테르한셀은 작년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 자신이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을 '13회'로 늘렸다. 그는 이 대회에서 바이크로 6번, 자동차로 7번 우승했다. 지난해 9위에 그쳤던 뢰브는 이번 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해 체면을 세웠다. 바이크 종목에선 샘 선덜랜드(28)가 영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지난 2일 개막한 이번 대회엔 바이크·4륜바이크·차·트럭·다목적 운반차량(UTV) 등 5개 종목에서 총 318대가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