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의 22시간 밤샘조사에 대해 천정배 의원이 입을 열었다.
이재용 부회장의 22시간 밤샘조사에 대해 천정배 의원이 입을 열었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13일 천정배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경제농단의 최대 수혜자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삼성은 법이 닿지 않는 성역이고 치외법권 지대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 의원은 “이제 삼성에도 법과 원칙이 적용돼야 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해서 경제정의와 차별없는 대한민국을 출발시켜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도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했다. 박원순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죄를 지은 사람은 죗값을 치르게 하는 것이 공정한 사회입니다. 돈으로도 살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정청래 전 의원은 “금품을 받은 사람도 제공한 사람도 당연히 구속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최종 결재권자 책임자는 이재용 아닌가? 만인은 법앞에 평등하다”라며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주장했다.

한편, 이날 뇌물 공여 혐의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22시간 밤샘조사를 받고 이날 아침 7시 51분에 귀가했다. 특검팀은 “이재용 금명간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포함한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