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내 음식점과 술집에서 인기를 끌던 '탄핵 소주'가 사라진다. 탄핵 소주를 공급해온 주류 도매상 '가든주류' 관계자는 12일 "박사모 항의가 쇄도해 유통을 중단해야 할 것 같다"며 "이미 공급한 탄핵 소주를 수거하고 더는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지역의 최대 주류 도매상인 가든주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초부터 소주와 맥주 약 675만병에 '탄핵 소주!' '하야 맥주!'라고 쓰인 라벨을 붙여 광주 시내 음식점과 술집에 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