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영유아의 인성예절교육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10일 2017년 새해를 맞아 도가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인성예절교육'의 광역적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영유아 인성예절 교육을 담당했던 경기도영유아인성예절교육원이 지난 2016년 12월 31일 자로 위탁사업이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10일 도가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인성예절교육'의 광역적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우선 북부지역 어린이집 3,547곳의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연간 1~2회 인성예절 교육 과정을 이수하도록 했다. 이 과정은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지진 대피 등 재난안전 대응교육과 연계해 실시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센터에서는 인성예절 교육과 관련 ▲'보육교사 인성예절교육' 25회 950명 ▲'영유아 대상 인성예절교육' 338회 10,700명 ▲'부모 대상 인성교육' 20회 400명 ▲어린이집 종사자 회계 분야 및 지적사례 전문교육 실시 5회 400명 등 총 388회 12,450명으로 확대 추진된다.

또한 경기도는 어린이집에서 인성예절 관련 영상미디어를 통해 교육이 가능한 '인성예절교육 자료(CD)' 2,500장을 제작해 어린이집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보육교사가 교육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영유아 인성예절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우미리 복지여성실장은 "최근 인성의 부재로 발생하는 아이들 인성의 황폐화, 학교폭력, 게임중독, 청소년 자살 등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며 "향후 체계적으로 영유아, 보육 교직원, 부모 등의 인성예절 교육을 확대·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성예절 컨설턴트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북부지역 어린이집 50개소를 직접 찾아가 인성예절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