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25, 토트넘)의 8호골에 영국언론도 고무됐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2017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손흥민의 쐐기포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2-0으로 격파했다. 토트넘은 32강에 안착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5분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선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FA컵으로 가는 길을 안전하게 확보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상세히 보도했다.

‘가디언’은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의 골은 토트넘의 균형을 가져왔다. 토트넘은 4라운드에 진출할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토트넘은 71%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졌고, 빌라보다 두 배 의 슛(20-10)을 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쐐기골을 터트렸을 때 올 시즌 최다관중 앞에서 안도한 듯 보였다”며 손흥민을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은 틀림없이 토트넘 최고의 선수였다. 시소코와 좋은 연계 플레이를 펼친 후 마무리 골을 터트렸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상대가 리그원이나 챔피언십에서 왔다면 FA컵에서 이변은 언제든 생길 수 있다. 우리 팀이 탄탄한 전력을 보여줘 기쁘다. 오늘 경기를 통해 몇 가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손흥민의 플레이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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