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이 3일(현지시각)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올보르 지방법원의 4주 구금 기간 연장 결정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한 가운데, 세계 주요 외신이 정씨의 체포 사실을 전하며 ‘비선실세’라는 맥락에서 러시아의 요승 ‘라스푸틴’을 거론했다.

뉴옥타임스는 1면에 정씨가 지난 2일 올보르 법원에서 예비심리를 마친 뒤 모습의 사진 기사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정유라가 승마 훈련에 삼성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이 한국의 스캔들과 관련이 있다”라는 설명을 함께 전했다.

영국 가디언지 또한 “여자 라스푸틴의 딸이 덴마크에서 체포됐다”라는 제목을 통해 정씨의 체포를 보도했다. 라스푸틴은 재정 러시아 말기의 파계 수도자이자 예언자로, 니콜라이 2세 황제를 뒤에서 주무른 실세였다.

정씨의 긴급체포에 관한 외신들의 보도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외신이 ‘한국의 라스푸틴 딸이 잡혔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정씨가 국제적으로 망신시키고 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씨의 조기소환을 위해 국회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유라가 실시간 검색 1위다. 답이 없는건 대통령 뿐만이 아닌 것 같다.”(music ******), “창피하다 덴마크에서까지 망신을 주냐 빨리 한국으로 와라”(silv****), “대한민국 검찰 .. 정말 실망이고 그냥 덴마크에서 종신형 때려주세요”(0405****), “죄를 지으면 죗값을 받아야 한다!!”(winn****), “잡힌지가 언젠데 왜 아직도 안데리고 옴??? 외교부에서 미적거리는 건가? 승마특혜-삼성지원-박통뇌물-국민연금5000억 이거 해결봐야지. 내돈 내 연금 어쩔건데!!!”(royg****)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