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탄핵심판·특검 수사 속도전, 늦어도 3월초 결론 날듯]

조선일보·칸타퍼블릭 신년 여론조사 결과, 촛불집회에 대해 '헌법 재판소에서 탄핵이 확정될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60.9%, '헌재 결과가 나오기까지 자제해야 한다' 36.3% 등이었다.

20~50대에선 '계속해야 한다'가 과반수였지만, 60대 이상에선 '자제해야 한다'가 66.8%로 다수였다. 이념 성향별로도 진보층과 중도층은 '계속해야 한다'가 70% 이상인 반면, 보수층은 59.7%가 '자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지금까지 국정 운영'에 대해선 '잘했다' 12.3%, '잘못했다' 85.4%였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대 1.9%, 30대 3.8%, 40대 5.6%, 50대 17.8%, 60대 이상 28.1%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긍정 평가가 대구·경북(22.2%)과 충남·대전(10.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의견은 국정 운영 평가와 비슷했다. 82.0%가 '탄핵해야 한다'고 답했고, '탄핵하면 안 된다'는 12.7%였다.

탄핵에 반대하는 의견은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에서 25.4%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은 11.7%, 진보층은 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