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23·사진) 9단이 29일 서울 호암아트홀서 열린 2016 바둑대상(大賞)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사상(MVP)을 받았다. 박 9단은 올해 잉창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우승, 국수전과 바둑왕전서 우승하는 등 국내외서 맹활약했고 37개월 연속 한국 랭킹 1위를 지켜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최우수기사 등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산 3회째다.
박 9단은 올해 65승 24패를 기록, 다승상과 연승(16연승)상도 거머쥐었다. 부상으로 받은 순금 10돈 메달을 목에 건 그는 "국제무대서 미흡한 한 해였다. 새해엔 더욱 열심히 두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정환과 MVP를 놓고 경합한 신진서(16) 6단은 승률(76.5%)상을 받았고, 신인상은 송지훈, 여성상은 오유진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