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관련 단체로 알려진 곳의 홍보 영상에 등장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언급했다.

29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논란과 관련된 기사를 게재하며 "반기문 반쯤은 끝났다"고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한국 기독교의 신천지에 대한 인식은 가히 혐오수준에 가깝다"며 "반기문이 이 영상에 등장한 이상 그는 반쯤 끝났다고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반기문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정체성이 모호하고 2.정당정치 문외한 3.핵심지지층 없고 4.검증의 칼날 피할수없고 5.유엔관례깬 무리수 6.경력말고 내세울게없고 7.정치력 미지수 8.친박양자 이력 9.탄핵국면 정세불리하고 10.무엇보다 인간적 매력없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관련 단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IWPG(세계여성평화그룹)의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반기문 총장과 김남희 IWPG 대표는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면서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라는 소개 장면과 함께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김남희 대표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후계자라고 불리는 등 신천지 실세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전에 강남 차병원에도 좌표찍고 오셨더만 이제 신천지여 ㅋㅋ(kang****)", "아직 제대로된 검증은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양파야(poli****)", "공무원법16조도 안지켜 유엔권고도 안지켜 자식 조카도 비리관련있고, 이제는 신천지 사이비신자세요? 또 뭐가 나올려나(k629****)", "신천지따위를 대통령으로? 박근혜한테 국민들이 호되게 당해서 두번은 안당하지(yaon****)"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