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교육부가 주관한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이하 PRIME)' 사업에 선정된 21개 대학이 미래 선도적 교육기관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선정 대학은 건국대, 경운대, 동의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영남대, 원광대, 인제대, 한양대(ERICA), 건양대, 경북대, 군산대, 대구한의대, 동명대, 동신대, 상명대(천안), 성신여대, 신라대, 이화여대, 한동대, 호남대 등 21개교다.

PRIME 사업은 정부가 대학의 질적 구조개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의 인재 육성 분야와 산업계 인력 수요 간의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행됐다. 그 방향은 미래 산업 수요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대학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PRIME 사업 선정 대학들은 학교 역량을 자체적으로 재검토하고, 미래 유망산업과 산업 수요를 예측·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한다. 그리고 정부는 재정을 투입해 이에 필요한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선정된 21개 대학은 이른바 'PRIME (선도)학과'로 불리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체질과 기반을 개선하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선정 대학을 발표한 지난 5월 3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3개 사업연도 동안 대학이 정부의 재정 지원을 통해 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형태로 사업이 진행되며, 2019년 이후 5년간은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성과를 관리·유지하게 된다.

PRIME 사업 선정 대학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중 흔히 '대형 유형'으로 불리는 '사회수요 선도대학'은 사회 변화 및 산업 수요를 중심으로 대학 전반의 학사조직과 정원 조정을 선도하는 대학이다. 3년간 매년 150억원 내외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소형 유형'으로 불리는 '창조기반 선도대학' 유형은 창조 경제, 미래 유망산업 등 특정 분야 중심의 인력 양성을 위해 개편을 추진하는 대학으로, 3년간 매년 50억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대학에 투입되는 재정은 ▲우수 교원 확충 ▲장학 및 학생 프로그램 강화 ▲교육 질 개선(교육과정 개편 등) ▲산업연계 강화(현장 실습·산학교원 역할 확대) ▲시설·인프라 개선 등에 쓰인다. 이 같은 양적·질적 개선을 통해 대학은 미래지향적 교육기관으로 변화하고, 학생들은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갈수록 심화하는 취업난을 감안했을 때, 미래 산업이 견인하고 정부·대학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PRIME 학과에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