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대·성균관대·경희대 등 서울 시내 대학가 13곳에 '캠퍼스타운'이 들어선다. 캠퍼스타운은 일종의 도시 재생 사업이다. 인적 자원과 인프라를 갖춘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유흥업소에 점령당한 대학가 주변을 청년 창업 거점으로 만들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20일 3년간 각각 6억~30억원을 들이는 캠퍼스타운(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 사업 대상지 13곳을 발표했다. 이 대학들 주변엔 '프로그램형' 캠퍼스타운이 들어선다. 대학과 지역에 필요한 개별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다. 서울대는 신림동 고시촌에 청년 창업 거점을 조성해 쇠퇴한 기존 상권을 되살린다는 '서울대 스타트업 캠퍼스 녹두.zip' 사업을 신청했다. 성균관대는 캠퍼스 밖 대학 소유 건물을 문화 관광 분야, 창업 분야로 특화한다는 '청년 창업,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 사업'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광운대·홍익대·한성대 등이 전문가 사전 검토와 심사, 대학 간 상호 평가를 거쳐 사업 대상자로 뽑혔다. 시 관계자는 "내년 중 대학과 지역사회가 제출한 실행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