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누구?]

이번 주 정치권에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 참석이 예정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와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한 '탄핵 정국'이 계속된다. 친박 원내 지도부의 선출로 여야(與野) 협상 일정이 '올스톱'된 상태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정부 질문 참석 여부가 여야 협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임시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새누리당에서는 친박(親朴)·비박(非朴) 간 치열한 싸움이 예고돼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이 참석하는 22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5차 청문회는 이번 국정조사의 성패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별다른 성과 없는 변죽 청문회만 한다"는 비판을 들었던 여야 국정조사 위원들이 우 전 수석에게서 의미 있는 답변을 얻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20~21일 열리는 대정부 질문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석 여부가 관심사다. 친박계 원내대표 선출로 여야 협상이 중단된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 국회 출석 여부에 따라 향후 '협치' 정국의 순항 여부가 달렸다는 관측이다.

여권은 유력 대선 주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20일 미국 주재 한국 특파원 간담회를 주목하고 있다. 반 총장 측에서 "대선 관련 얘기를 하겠다"고 한 만큼 이 간담회에서 출마를 공식화하면 각 계파가 '반 총장 모셔오기'를 위해 치열한 수싸움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새누리당 친박계는 19일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의 요청에 응하는 형식으로 계파 모임인 '혁신과 통합을 위한 보수 연합' 해체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비박계는 비대위 구성과 탈당 문제 등을 두고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