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가 가결된 직후 기근 대법관 회의를 열었다.

대법원에 따르면 양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5시 긴급 대법관 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 가결에 따른 향후 상황 및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사법부 관련 주요 사항들이 논의됐고, 탄핵 심판 절차와 관련된 여러 형사 사건들의 공정하고 원활한 진행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정 농단 사건의 중심 인물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법원은 양 대법원장과 대법관 모두 현재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사회적 혼란 시기라고 하더라도 사법부는 흔들림 없이 맡은 바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