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은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가 가결된 직후 기근 대법관 회의를 열었다.
대법원에 따르면 양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5시 긴급 대법관 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 가결에 따른 향후 상황 및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사법부 관련 주요 사항들이 논의됐고, 탄핵 심판 절차와 관련된 여러 형사 사건들의 공정하고 원활한 진행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정 농단 사건의 중심 인물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법원은 양 대법원장과 대법관 모두 현재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사회적 혼란 시기라고 하더라도 사법부는 흔들림 없이 맡은 바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