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9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 조현오 경찰청장을 고소ㆍ고발한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고소ㆍ고발 대리인 문재인 변호사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 5000명이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국정 농단 의혹 사건으로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며 박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반 국민이 박 대통령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낸 것은 처음이다.

법무법인 인강의 곽상언 변호사는 6일 오후 자신을 포함한 국민 5000명이 박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다.

곽 변호사 등은 “대통령직을 이용한 불법행위는 단순히 정치적인 책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과의 관계에서 민사상 불법 행위를 구성한다”며 1인당 5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곽 변호사는 앞서 지난달 22일 법무법인 인강 홈페이지에 “박 대통령이 계속된 거짓말로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을 짓밟고, 국민을 치욕스럽게 하고 있다”며 소송을 내겠다고 글을 올렸다. 곽 변호사는 이후 별도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원고를 모집했다. 현재까지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변호사는 우선 5000명에 대해서만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