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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9시 45분쯤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기업 중 LG는 더 억울한 측면이 있지 않나”, “LG도 청탁 의혹이 다소 있다” 등의 질문에 그는 “아아,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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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대표이사가 9시 35분쯤 국회에 도착해 "청문회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며 곧장 민원실로 들어갔다. 이후 손경식 CJ 회장이 3분 뒤쯤 국회에 도착했다. 그는 "이재현 사면 관련 의혹이 제기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별 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9시 41분쯤 도착했다. 그는 차량에서 내리면서 직원들의 부축을 받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사면에 대해 말이 나오는데”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 다른 말이 없었다. 하지만 “기업이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하자 “그렇다면 우리에겐 (오늘 청문회가) 기업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국회에 도착한 7명의 기업 총수 중 가장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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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9시 33분쯤 도착했다. 그는 “억울한 면이 있지 않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짧게 답하고 민원실로 입장했다.
이어 도착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좋을 리가 있겠느냐”며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하고 민원실을 향했다.
9시 36분쯤 정몽구 현대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도착했다. 정몽구 회장은 “광고 몰아주기 의혹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의 질문에 “(청문회를)그냥 잘 해야죠”라고 답했다.
정몽구 회장이 등장하자 “정몽구도 공범이다” 등의 플래카드를 든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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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1차 청문회 에 참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9시 24분쯤 9개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국회에 도착했다.
국회 민원실 출입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9개 그룹 총수들을 취재하기 위한 기자들과 재계 관계자들이 섞여 혼잡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재벌 총수 구속’ 등이 쓰인 플래카드를 든 시민단체 회원들이 몰려들면서 큰 혼란을 빚었다. 이를 빠져 나오느라 이 부 회장의 머리가 크게 흐트러질 정도였다. 이날 국회 앞에서도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등 노동자들이 ‘이재용 체포 어벤져스’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재벌 총수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취재진으로부터 “삼성은 직접 최순실씨에게 돈을 보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삼성이 최씨에게 준 돈의 대가성을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별 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에 이어 신동빈 롯데 회장이 국회에 도착했다. 신 회장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 별 다른 답 없이 민원실로 들어갔다.
청와대와 기업 총수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부회장은 총수보다 먼저 국회에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별 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