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또 탈세 논란

가수 인순이(59)가 세금 신고를 누락해 국세청에서 또 수억원의 세금을 추징을 통보 받았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순이는 2005년부터 수년간 소득을 현금 또는 차명계좌로 받아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조사를 받았다.

조사가 길어진 이유는 가수 최성수씨의 부인 박영미씨와의 소송 때문이다. 인순이는 지난 2011년 박씨를 투자 수익금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며 최근까지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인순이씨가 박씨와의 소송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부탁해 조사를 중단했다”며 “이후 조사를 진행, 탈세 혐의가 확인돼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추징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탈루 액이 66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순이는 지난 2008년에도 세금 탈루로 적발돼 9억원 대의 추징금을 낸 바 있다.

한편 인순이씨는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언론에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