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1일 "제주 해녀들의 특별한 문화를 담은 '제주해녀문화'가 이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의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강인한 개척정신과 여성공동체 문화를 중심으로 생태, 경제, 해양 등의 가치를 지닌 제주해녀문화가 인류 모두의 가치가 됐다"며 "제주도민에게 해녀는 모두의 어머니이며 정신적 지주요, 제주를 지탱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조들의 방식대로 천 년 역사를 이어온 제주해녀는 세계 어디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배려와 공존의 '불턱문화'를 꽃피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해녀문화를 지속 가능한 상태로 보존·전승하고, 해녀공동체 문화를 제주사회의 어젠다로 확대하고 계승해야 한다"며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디딤돌 삼아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5여 년의 기간 또한 금채기와 같은 시간이었다"며 "등재가 될 것이란 믿음은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얻은 성과인 만큼 그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제주해녀문화'의 등재로 한국은 '줄다리기', '김장문화', '아리랑',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등 모두 19개 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