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4년 연속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공동기기센터에서 연구진들이 기업체가 의뢰한 성분분석 실험을 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최우수 대학으로 단국대학교를 선정했다. 이로써 2013년부터 매년 최고 점수를 받아온 단국대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최고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총 87개 대학의 평균점수 951.21점(만점 1100점)을 뛰어넘는 1072.63점으로 '매우 우수' 타이틀을 챙겼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생명공학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메디바이오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곳엔 의과·치과·약학·보건과학·간호·생명자원과학·자연과학·융합기술대학을 비롯, 각종 연구시설을 갖췄다. 한 곳에서 교육, 연구, 개발이 이뤄지는 'All-in-One 캠퍼스'인 셈이다. 대학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가족회사 1400여개는 의약바이오산업 관련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산업체와 연계한 밀착형 현장실습과 인턴십은 학생들의 안정적 취업으로 이어진다.

산학협력은 기업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단국대 가족회사인 씨피켐㈜은 화학제품 제조회사로 문을 연지 3년 만에 연매출 1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단국대는 학생 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이 선정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다양한 창업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창업 경진대회 및 박람회 지원, 해외연수 등 체계적인 교육과 초기 창업자를 위한 투자자 매칭,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 정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부지원 산학협력 사업도 활발하다. 단국대는 '장기현장실습 우수 시범대학', '산학협력 모델개발 시범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작년에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기술협력부문과 창업교육 우수대학 창업교육 활성화 부문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계형 단국대 창조다산링크사업단장은 "기업에서 필요로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에 집중하면서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기업친화형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