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작전' 주역 함명수 前 해군참모총장

인천상륙작전의 교두보를 마련한 '엑스레이(X-Ray) 작전'의 주인공 함명수(咸明洙·88) 전 해군참모총장이 23일 별세했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주 산책하다 넘어진 뒤 건강이 급속히 나빠졌다"고 전했다.

1947년 해사 1기로 임관한 함 제독은 6·25 당시 '엑스레이' 작전 계획을 수립·지휘했다. '엑스레이'는 우리 해군 첩보 부대를 인천에 잠입시켜 북한군 동향을 수집한 작전으로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소재가 됐다.

함 제독은 앞서 1949년 8월 북한이 미 군사고문단장의 전용 보트를 나포하는 등 도발을 저지르자 함정 5척과 특공대원 20명을 이끌고 황해도 몽금포항에 침투, 부상당한 몸으로 북 경비정 4척을 격침하고 120여 명을 사살했다. 우리 군 최초의 대북 응징 작전인 '몽금포 작전'이다. 제1전단 사령관, 작전참모부장, 한국함대사령관, 해군참모차장을 거쳐 1964년 제7대 해군참모총장이 됐다. 해군 관계자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셋방살이할 만큼 청빈함의 상징 같은 존재"라고 했다. 1966년 해군 중장으로 전역한 뒤 수산개발공사 사장, 한영공업주식회사(현 효성중공업) 사장을 역임하고 제9·1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유족으로 부인 조정애(86) 여사와 아들 함영태 중앙대 교수, 딸 영주(사위 김영순 세이코 사장)·임주(사위 박광빈 변호사)·승희(목사·사위 조형래 베네통 사장)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02-3410-6920). 장례식은 해군장으로 치르며 영결식은 26일 오전 7시 삼성서울병원, 안장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 묘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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