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돈으로 시작하는 그림 재테크
이지영 지음|위즈덤하우스|300쪽|1만5000원

“그림의 가치수명은 영원하다.…게다가 그림은 작가가 세상을 뜨면 작가로부터 그림이 더는 창작될 수 없다는 이유로 희소성의 가치까지 더해져 더 귀한 대접을 받기도 한다. ”

그림 재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돈으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계적인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판화 작품 ’호박’을 60만원에 구매해 10년 후 1000만원에 되팔았다.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그림 재테크의 장벽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2015년 9월 기준, 국내에서 거래된 그림의 약 80%가 1000만원 이하에서 거래됐다.

두 번째 장점은 이익 창출 뿐만 아니라 물질적 풍요로움과 정서적, 미적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몇몇 재테크 전문가는 그림 재테크의 단점으로 단기간에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점을 꼽는다. 하지만 그림은 소장하는 동안 정서적 풍요로움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그에 상응하는 기대효과를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림 재테크는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90% 예측 가능하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재테크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그림 재테크는 경기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따라서 철저히 역사에 기반해 가치 평가가 이뤄지는 그림 시장은 미술사를 통해 90% 예측 가능한 것이다. 전 세계 고액 자산가의 절반 이상이 자산 포트폴리오에 그림 컬렉션을 포함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신간 ‘작은 돈으로 시작하는 그림 재테크’는 미술 시장에 가지고 있던 기존의 편견을 부수고 쉽게 그림 재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림 재테크는 부자들만의 투자가 아니다. 저자는 시장성 있는 작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발품을 판다면 작은 돈으로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