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닛 옐런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지금까지 그의 발언 중 가장 강력하게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17일(현지시각) 옐런 의장은 의회의 합동 경제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견고하다면서 “비교적 이른 시간 안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최근 미 대선 결과가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경제가 매우 괜찮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11월 위원회의 판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들은 “경제 성장에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옐런 의장은 “경제가 연준의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에 다가서며 진전을 보였다"면서도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을 미룰 경우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FOMC가 연방 기금 금리 인상 시기를 너무 오래 지연시키면 위원회의 인플레이션과 고용 장기 정책 목표 초과를 피하기 위해 급작스레 위축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옐런 의장은 “게다가 현 수준의 연방 기금 금리를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면 초과 위험이 생길 수 있으며 결국은 금융 시장 안정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현재 연방 기금 금리는 중립 금리보다 다소 낮은 상황이며 통화 정책 기조도 완화적”이라고 했다.
옐런 의장은 트럼프의 당선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상원으로부터 4년 임기를 보장받았으며 나는 임기를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조기 퇴임설을 일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기간 동안 옐런 의장과 연준의 정책을 비난하면서 당선시 그를 물러나게 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옐런 의장의 임기는 2018년 1월 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