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자 26명이 정보 서비스 기업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뽑혔다. 톰슨로이터는 2004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1년간 작성된 전 세계 과학·사회과학 연구자들의 논문을 조사해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자 3000여명을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했다. 한국에서는 지방 국립대인 경상대가 수학 분야에서만 4명을 배출했고,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각 2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경상대 수학과 조열제 교수는 "교수들이 수학에서도 해석학이라는 비슷한 분야를 연구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 논문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에 선정된 과학자 명단.

▲수학: 충북대 권오민, 경북대 이상문, 경상대 조선영·조열제·전영배·강신민, 광운대 김태균, 영남대 박주현 ▲약리·독성학: 동덕여대 박광식, KAIST 장석복·고(故) 박태관, 서울시립대 최진희, 서울대 조명행, 성균관대 박재형, KISTI 김광명, KIST 권익찬, 건양대 박은정 ▲화학: 이화여대 윤주영, 포스텍 김기문, 서울대 현택환, 연세대 천진우, 고려대 김종승 ▲농학: 목포대 임종환, 부경대 김세권 ▲공학: 한양대 선양국 ▲소재: UNIST 조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