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내년 1월 광역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지역 화폐 개념인 '강원 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원 상품권은 5000원권·1만원권·5만원권 등 3종류이며, 도내에서만 쓸 수 있다. 도는 주민 의견 수렴과 행정자치부, 도의회 승인 과정을 거쳐 내년에 30억원어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강원 상품권은 지정 대행점에서 현금으로만 살 수 있다. 유통과 환전 업무는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대행한다. 강원도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업소를 중심으로 상품권 가맹점을 확보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포인트 제도와 경품 이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