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어떤 나라?]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한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로 조사됐다. 13일 교육부가 집계한 '2016 국외 한국인 유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중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은 전체 유학생(22만3908명)의 29.8%인 6만667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 유학 중인 학생은 6만3710명(28.5%)이었다.

교육부는 "중국으로 간 한국인 유학생 수가 미국 유학생 수를 앞지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6만명을 넘은 중국 유학생 수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749명 증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유학생 수는 2010년 7만506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해 올해는 작년보다 4395명 줄어들며 2위로 내려앉았다. 교육부는 "중국 유학생 가운데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한 학위 과정 유학생은 35% 수준"이라며 "나머지는 어학연수 등 목적으로 유학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미국 유학생은 82%가 학위 과정 유학생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