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국민들은 마음 속에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3일 “국민은 마음 속에서 이미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웠다”고 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분명히 답을 해야 한다. 대통령은 즉시 2선 후퇴하고 이정현 대표는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지난 밤의 함성은 국민이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보내는 마지막 경고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했다.

남 지사는 지난 12일 주최측 추산 100만명의 시민이 운집한 촛불집회에 대해 “분노한 외침이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다”며 “‘돈 있는 부모를 둔 것도 능력’이라는 어느 권력자 딸의 비아냥 앞에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이라고 했다.

또 “무너진 국민적 자존심을 되찾고 정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5000만 국민 모두의 평화로운 외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