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에 대한 루머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에 대한 루머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의경 복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아동음란물을 소유하고 있다가 적발됐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한 사진 한 장이 네티즌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 사진은 뉴스화면을 캡처한 듯한 이미지파일로, 뉴스 자막에는 '뉴스속보 검찰수색 중 우병우 아들 소유 아동음란물 발견'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사진 속에 등장하는 경찰이 반팔을 입고 있는 점 등을 거론하며 사진이 '합성'이라고 판단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자택 압수수색은 지난 10일 실시됐고, 경찰들은 반팔을 입지 않았다.

그러나 이 사진은 트위터에서 지속적으로 리트윗되거나 스크랩되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우 전 수석의 아들은 지난해 2월26일 의경으로 입대해 그해 4월15일 정부서울청사 외곽경비대에 배치됐다가 2개월여 후인 7월3일 이상철 당시 서울청 경비부장(경무관) 운전요원으로 업무지원 발령됐다.

정부서울청사 경비대 전입 이후 2개월여 만에 서울청으로 전보된 것은 부대 전입 4개월 이후 전보가 가능하게 한 경찰청 규정 위반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부속실장은 지난달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청 국정감사에서 우 전 수석의 아들에 대해 "운전이 남달랐고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며 "운전이 서툰 사람은 어려울 수 있는 요철도 부드럽게 넘어갔다"며 공정한 선발이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