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 축구대표팀 정정용 임시 감독이 ‘FC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백승호에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U-19 수원컨티넨탈컵 1차전 이란 19세 이하 대표팀과 경기에서 이승우와 백승호는 결승 골과 쐐기골을 장식하며 3-1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에서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백승호는 중반에 투입됐다.
이승우는 1-1로 맞선 후반 18분 페널티킥을 얻은 뒤 직접 키커로 나서 결승 골을 기록했고, 백승호는 후반 추가 시간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경우 자신감 넘치는 플로이와 치고 달리기 플레이, 드리블링을 선보였으며, 백승호는 짧은 패스 때 지체하지 않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두 선수는 지난 10월 탈락한 FC U-19 챔피언십에서 전혀 활용되지 않았다. 이승우는 발탁조차 되지 않았고 백승호는 발탁은 됐지만 1분도 뛰지 못한 채 팀이 조별예선을 탈락하는 것을 지켜봤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후반전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지닌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괜히 바르셀로나가 탐내는 인재가 아님을 보여줬다.
정 감독은 “훈련을 하면서 논스톱 패스 위주의 빠른 공격축구를 요구했다. 특히 패스 타이밍에 관해 강조했다”라며 “일단 이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잘됐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로 주문한 ‘점유율 축구’에 관해서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아쉬운 점에 대해서 정 감독은 “공격 전환할 때 수비수들의 위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포백 수비수들이 라인은 잘 지켜줬는데, 압박이 부족해 힘든 상황이 여러 차례 나왔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10일 열리는 잉글랜드전에서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