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연금술 | 전여옥 지음 | 독서광 | 252쪽 | 1만4800원

정치인이었던 전여옥은 4년 전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육아에 전념했다. 어릴 때부터 '꿀단지'라고 불러왔던 소중한 아들. 엄마의 부재와 정치 활동으로 아들의 청소년기는 외로웠고 좌절과 분노를 겪어야 했던 날도 많았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아들은 방황 끝에 자동차 튜닝을 해보겠다며 스스로 진로를 정했다.

어려운 세상을 어쩌면 남들보다 더 어렵게 헤쳐나가야 할지 모르는 열아홉 살 아들을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주제는 뜻밖에도 '돈'이었다. 공부의 즐거움은 가르쳐주지 못했지만, 돈의 이치를 알려준다면 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해 자존감을 갖고 살 수 있을 거란 바람을 담았다. 이 책은 '사랑하는 꿀단지'에게 보내는 46편의 편지다. '돈은 너를 지키는 힘이다' '돈을 아는 사람과 거래해라' '주식 공부해라' 같은 구체적 제목을 달고, 간결한 문장으로 돈의 실체와 생리를 설명한다. 엄마의 마음이 절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