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최악권이다. 이처럼 높은 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의 하나가 안전운전 캠페인이다. 특히 고속도로 등에서 볼 수 있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문구들이 그렇다. 지난 10월 21일 자에 한 독자가 '살벌한 고속도로 안전운전 구호'라는 제목의 글에서 "졸면 죽는다" 같은 표현이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다. 우리는 금연 광고 등에서 훨씬 더 충격적인 문구나 그림을 접하고 있다. 호주는 하이웨이에 시체 그림을 그려놓고 과속이나 졸음운전 방지를 유도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금지된 지역을 출입하지 말라는 경고로 총을 쏴 사람이 쓰러지는 그림을 내걸었다. 처음엔 나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아주 강력한 경고를 통해 사고를 방지해 귀중한 목숨을 구하자는 취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