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NC에 3연승을 거두면서 2년 연속 코리안 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와 김재환의 결승 홈런 등을 앞세워 6대 0 완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1, 2, 3차전을 모두 승리한 두산은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다. 또 1995년 이후 21년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1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과 NC의 경기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왼쪽)과 MVP 선발 투수 보우덴이 3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보우덴의 호투가 돋보였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세운 보우덴은 이날도 시속 149㎞의 속구에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를 가미하며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보우덴은 7⅔이닝 동안 136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11개 3피안타 4볼넷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11탈삼진은 자신의 한경기 최다 신기록이다.

NC의 연습선수 출신 선발 최금강 역시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이 우월 솔로포로 균형을 깼다. 허경민 역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NC는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3연패 후 리버스 스윕(나머지 4경기 승리)으로 우승한 경우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한 차례도 없다.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는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마산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