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에 임명된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에 배성례(58) 전 국회 대변인을 임명했다. 신임 배 수석은 경기고,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KBS 보도본부 기자, SBS 정치부 기자, 국제부 차장, 심의팀장, 남북교류협력단장, 라디오총괄 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서울예대 방송영상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7년 SBS 남북교류협력단장을 맡았을 때 북한을 방문해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제공 협상을 이끌었다.

19대 국회가 출범했던 2012년 7월 강창희 국회의장에 의해 국회 대변인에 발탁됐다가 2014년 3월 물러났다. 그는 정치부 기자 시절 자유민주연합을 출입하며 강 전 의장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 수석은 2014년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위해 경기 김포에서 새누리당 조직위원장에 공모하기도 했다. 현재는 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스타일로, 강단 있게 업무처리를 한다는 평을 받는다. 부인과 2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