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독일이 아닌 유럽 다른 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독일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최순실-정유라 모녀를 봤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SBS는 "덴마크 북부 올보르 외곽에 있는 헤글스트라드 승마장 직원들이 2주 전쯤 정유라씨를 봤다고 말했다"면서 "최씨 모녀가 독일 슈미텐에서 지내다가 북쪽 국경을 넘어 1000km 떨어진 올보르를 은신처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보도했다. 헤글스트라드 승마장은 정씨가 타던 말 '비타나 v'를 소유한 곳으로 알려졌다.
JTBC는 28일 승마계 관계자를 인용해 정씨가 타던 말이 이미 덴마크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최씨가 최근 독일에서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한 것을 보면 독일과 덴마크를 오가며 지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남도민일보는 28일 독일 현지 한인을 인용해 "최순실씨가 독일을 떠나 벨기에로 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최순실씨 인터뷰가 독일이 아닌 지역에서 진행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세계일보는 27일자 인터뷰 기사에서 최씨를 독일 헤센주(州)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최순실 인터뷰 사진에 등장한 콘센트 모양이 독일에서 쓰는 것과 다르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인터뷰 사진 왼쪽 아랫부분에 찍힌 것이 콘센트가 맞다면, 다른 나라의 콘센트와 비교해봤을 때 그 깊이가 덴마크 것과 가장 비슷하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독일의 '콘센트 설치 규정'을 근거로 최씨가 있는 장소가 독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따르면, 독일 내에 짓는 건축물은 콘센트를 바닥에서 30㎝ 띄워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인터뷰 사진 속 콘센트는 바닥에 거의 붙어 있을 정도로 낮은 곳에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사진에 찍힌 것이 콘센트가 아닌 케이블 구멍일 수도 있다", "독일의 오래된 집은 콘센트가 바닥에 있는 경우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
[정정보도문] "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는 독일에서 이루어 졌다"
본 신문은 지난 10월 29일자 홈페이지 정치면 초기화면에 "최순실-정유라 母女, 독일 떠나 덴마크로 도피했나? 네티즌 수사대도 의혹 제기" 기사를 정치면에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세계일보의 최순실 인터뷰'는 독일 헤센주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