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답변하고 있다.



검찰이 '청와대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영열 서울중앙지검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대검찰청은 27일 "김수남 검찰총장이 최씨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 본부장에게 철저하게 수사해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도록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기존에 미르·K스포츠재단과 최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외에 특수1부를 추가로 투입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검은 "이 본부장은 독립해 수사를 진행하고 검찰총장에게 수사 결과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