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전면 부인했다.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전면 부인했지만, 인터뷰마다 그 내용이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최씨와 몇 차례 통화를 했다는 지인 A씨는 지난 연합뉴스TV를 통해 최씨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태블릿 PC는) K스포츠재단 고영태 전 상무가 들고 다니던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조차 잘 기억하지 못한다"며 최씨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최씨는 27일 보도된 세계일보의 인터뷰에서는 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태블릿 PC에 대해 "그런 PC를 갖고 있지 않고 쓸 줄도 모른다.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지인을 통해 전한 입장과는 다른 답변을 내놨다.

이날 JTBC는 최씨의 태블릿 PC 소유자 명의가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으로 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씨는 귀국 일정에 대해서도 다른 입장을 보였다.

지인 A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 씨는 '국기문란'이라는 언론 보도 소식을 전해 들은 후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울음을 떠뜨렸고, "한국에 돌아가 다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인터뷰에서는 "현재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심장이 굉장히 안좋아 병원 진료를 받고 있어서 돌아갈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최씨는 딸 정유라 씨와 손주, 사위와 함께 독일 프랑르푸르트 인근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