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의 오타니.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니혼햄 파이터스가 2패 뒤 첫 승을 따냈다.

니혼햄은 25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재팬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0회말 오타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4대3으로 물리쳤다. 1,2차전서 연속 1대5로 패한 니혼햄은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니혼햄은 1회말 1사후 곤도의 우전안타와 오타니의 좌측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든 뒤 나카타의 유격수 땅볼때 콘도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히로시마는 이어진 2회초 엘드레드의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후 스즈키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엘드레드는 풀카운트에서 니혼햄 선발 아리하라의 139㎞짜리 커터를 받아쳐 역전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양팀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4회 무사 2루, 5회 1사 2루 찬스를 놓친 니혼햄이 8회말 2점을 뽑아내며 다시 앞서 나갔다. 나카시마와 오타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나카타가 히로시마 투수 잭슨의 136㎞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2루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3-2로 재역전했다.

하지만 히로시마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이어진 9회초 니혼햄 마무리 다니모토를 상대로 선두타자 스즈키의 우측 3루타로 기회를 잡은 뒤 아베가 우전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 10회 갈렸다. 니혼햄은 연장 10회말 1사후 나카시마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2사후 니카시마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타니가 상대 투수 오세라의 147㎞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전적시타로 연결시키며 니카시마를 불러들였다.

결승타를 날린 오타니는 1회 2루타에 이어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가 중견수 쪽으로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히로시마 선발로 나선 41세의 노장 구로다는 5⅔이닝 4안타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올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구로다는 이날 경기가 마지막 등판이나 다름없었다. 투구수는 85개. 남은 재팬시리즈 일정을 감안할 때 구로다가 등판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재팬시리즈는 26~27일 삿포로돔에서 4,5차전이 열리며,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29~30일 장소를 히로시마의 홈인 마쓰다스타디움으로 옮겨 6,7차전을 치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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