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치 달을 옮겨놓은 듯한 매우 정교한 문페이즈를 채택한 ‘스피드마스터 마스터 크로노미터 크로노그래프 문페이즈’ 2. 지구에 떨어진 운석 소재 다이얼을 채택한 ‘스피드마스터 그레이 사이드 오브 더 문 미티어라이트’ 3. 시계 컬렉터들에게 사랑받는 ‘스피드마스터 CK2998’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스피드마스터 CK2998 리미티드 에디션’.

지난 3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적인 시계·보석 박람회 '2016 바젤월드'에서 단연 돋보인 시계들이 있다. 인류 최초의 달 탐사 미션에 함께해 우리에게는 '문워치(Moon Watch)'로 잘 알려진 스피드마스터 라인의 시계들이 한층 더 진화한 모습으로 선보였다.

◇놀랍도록 정확한 문페이즈 시계

새롭게 선보인 '스피드마스터 마스터 크로노미터 크로노그래프 문페이즈'는 매우 정교한 문페이즈(주기에 따른 달의 모양을 보여주는 기능)를 채택해 1969년 7월, 인류가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디뎠을 때 함께한 문워치의 영광을 떠올리는 모델이다. 블랙과 화이트의 강렬한 대비가 인상적인 문페이즈 속의 달은 마치 미항공우주국(NASA)이 실제 달을 촬영한 사진처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시계의 문페이즈는 달력의 날짜와는 다르게 한 달의 일수가 30일이 아니라 29.5일이 조금 넘게 세팅되었다. 보통의 기어 트레인(톱니바퀴 열)으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단위지만, 오메가의 문페이즈는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냈다. 매우 정교한 메커니즘 덕분에 10년까지는 아무런 조정을 할 필요가 없다.

2개의 핸즈(시곗바늘)를 지닌 일명 '트윈' 서브 다이얼도 매력적이다. 타키미터(특정 거리를 이동하는 속도나 속도에 따른 이동 거리를 측정하는 기능) 스케일은 리퀴드메탈�을 소재로 사용해 눈길을 끈다. 오메가가 '스위스 계측학 연방 학회'와 함께 도입한 새로운 시계 인증 시스템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혁신적인 무브먼트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9904'가 오차 없는 시간 계측을 담당한다. 11월 말 국내 출시 예정.

◇내 손목으로 온 '우주의 조각'

스피드마스터 컬렉션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모델은 '스피드마스터 그레이 사이드 오브 더 문 미티어라이트'다. 이 시계는 '운석(METEORITE)'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시계답게 견고한 운석으로 만든 다이얼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매년 지구에 1kg 이상의 운석이 2000~5000개 정도 떨어진다고 한다. 이 중 75%가 바다나 사막으로 떨어져 사라지지만 일부가 발견되어 희소가치가 높다. 오메가의 운석 다이얼은 선사시대에 떨어졌다고 추정되는 나미비아(Namibia) 지역의 '기베온'(Gibeon) 운석 조각으로 만들어졌다. 이 운석이 지닌 독특한 '비드만스태텐(Widmanst�tten) 패턴'이라 부르는 무늬는 산성 부식을 거친 종류의 운석에서 발견되는 리본 형태의 무늬를 띠어 신비롭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각각의 모델은 고유의 패턴을 지니고 있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시계가 된다.

지름 44.25㎜의 이 모델은 오메가 세라골드™를 타키미터 눈금에 적용했다. 오메가 세라골드™는 세라믹 소재의 시계 부품을 18K 골드로 장식하는 특별한 기법이다. 2개의 성질이 다른 소재를 함께 조합해 매끈하면서도 아름다운 표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모델의 경우 18K 세드나™ 골드 소재 베젤(시계 테두리)이 실리콘 질화물(Silicon Nitride) 베젤 링에 겹쳐져 있다. 이렇게 하면 세라믹보다 더욱 견고하고 가볍다. 18K 세드나™ 골드는 시계의 인덱스(시간 표시 눈금)와 핸즈(시곗바늘)에도 적용되었다. 심장부에는 '코-액시얼 칼리버 9300'이 장착되어 있다. 11월 말 국내 출시 예정.

◇브랜드 고유의 전통을 충실하게 계승한 시계

새로운 스피드마스터를 대표할 만한 또 하나의 모델은 바로 '스피드마스터 CK2998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이 모델의 오리지널 시계는 컬렉터들에게 열렬히 사랑받는 '스피드마스터 CK2998'이다. 1959년 출시된 이 오리지널 시계는 독특한 '알파(Alpha) 핸즈', 대칭적인 케이스, 어두운 컬러의 베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새로운 모델은 오리지널 시계의 상징적 요소들을 잘 반영한 채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매혹적인 블루 컬러다. 이 블루 컬러는 3개의 서브 다이얼뿐만 아니라 분(minute) 트랙, 타키미터 베이스 눈금을 새긴 폴리싱(연마 가공) 세라믹 베젤에 사용되었다. 타키미터 눈금은 어둠 속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야광 도료 슈퍼루미노바로 코팅했다. 오팔빛 실버 다이얼도 눈에 띈다. 로듐-플레이팅 처리한 알파 핸즈가 분침과 시침, 그리고 서브 다이얼에 사용되었고 크로노그래프(일종의 스톱워치로 시간을 계측하는 장치) 초침은 오리지널 모델에서 볼 수 있는 '롤리팝(lollipop, 막대사탕)'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2998개 한정으로 선보이며, 케이스백에 각각의 리미티드 에디션 번호와 엠보싱한 해마(sea horse) 메달리온, 오메가 로고(Ω),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 등을 새겨 넣었다. 최초의 문워치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무브먼트 '오메가 칼리버 1861'이 사용되었다. 오메가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등 오메가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오메가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02)511-5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