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안성기의 프로필]

"세계 속에서 우리 단편영화의 현주소, 세계 단편의 흐름 같은 것을 우리 영화인에게 보여주고 싶어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왔네요."

국내 최대 규모 단편영화 축제인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다음 달 3~8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18일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안성기〈사진 왼쪽〉 집행위원장은 "처음 국내 경쟁 부문을 만들었을 땐 우리뿐 아니라 해외 심사위원들이 곤혹스러워했다. 국내와 해외 작품 수준 차이가 꽤 많이 났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국내 단편 작품들도 뛰어나다. 이 영화제가 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는 '좌표' 역할을 어느 정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121국에서 5327편이 출품됐다. 해마다 역대 최다 기록이 경신될 만큼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영화제가 됐다. 본선 심사위원장을 맡은 영화 '암살'의 최동훈사진 오른쪽〉 감독은 "선댄스영화제 단편 출품작이 8000편 정도다. 규모에서도 선댄스 단편 부문에 육박해 가고 있다"고 했다. "단편은 어떨 땐 시, 어떨 땐 짧은 소설, 가끔은 그 나라 사회의 생태 보고서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