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왼쪽)와 전 캐디 제이슨 해밀턴.

['연이은 부진' 리디아 고, 캐디 전격 교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미국 무대에서 10승을 합작한 캐디 제이슨 해밀턴과 결별했다. 뉴질랜드 라디오 스포츠는 19일 "리디아 고가 지난 주말 한국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마치면서 해밀턴에게 새로운 캐디를 찾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의 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이유는 불확실하지만,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니다"고 했다. 하지만 골프계에선 리디아 고가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면서 캐디를 바꾼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을 마지막으로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해밀턴은 2014년 10월부터 리디아 고와 호흡을 맞추며 2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총 10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해밀턴은 "나는 이미 장하나 선수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남은 시즌 임시 캐디를 고용해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