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이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일을 강력 규탄하고 중대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은 17일(현지시각) 긴급 회의를 마친 후 언론성명을 통해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006년도부터 올해까지 5차례나 채택이 된 대북 결의에 중대한 위반"이라면서 "실패로 끝난 이번 무수단 발사를 포함하여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활동을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 같은 활동이 북한 핵무기 운반 시스템의 개발을 돕고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북한이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는커녕 탄도미사일 개발에 자원을 전용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보리는 "상황을 상세히 모니터해 향후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미국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성명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지난 9월 5차 핵실험에 대한 새 대북제재 결의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유엔 안보리의 언론 성명은 결의안과는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15개 이사국 전원의 동의가 필요한 만장일치의 합의라는 점에서 해당 국가를 압박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5일 낮 12시33분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 초만에 공중폭발하며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