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즌 개막 후 33경기 동안 이어졌던 전북 현대의 무패 행진이 막을 내렸다. 전북은 15일 상위 스플릿 첫 경기(34라운드)인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첫 패배(2대3)를 당하며 18승15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동국은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8시즌 연속 10득점을 기록했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팀까지 패배해 빛이 바랬다.

전북은 지난달 팀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행위로 승점 9가 깎이는 징계를 받아 이날 울산 현대를 2대0으로 꺾은 FC서울과 승점이 60으로 같아졌다. 전북은 다득점에서 서울(60골)에 두 골 앞서 1위는 유지했지만 K리그 우승팀의 향방은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네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전북과 서울은 11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K리그 맞대결에 앞서 오는 19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울월드컵경기장)도 치른다. 이날 하위 스플릿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2대2로 비겼다.

16일 상위 스플릿에 처음 진출한 팀 간의 맞대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상주 상무를 1대0으로 꺾었다.